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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주민이 선정한 ‘20대 민생 요구안’ 수렴

민생대회 조직위원회 민원 미팅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은 20일 고양시 제2회 민생대회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20대 주민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 예산, 어디에 쓸지 시민이 결정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민생대회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김 의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민생대회 조직위원회는 고양시민단체, 정당,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시민 설문조사와 정책 제안 과정을 거쳐 주요 의제를 선정했다. 이후 약 3,000명의 주민투표를 통해 ▲경의중앙선 배차 간격 단축 ▲냉난방비 지원 ▲고양페이 인센티브 확대 등 실질적인 생활 개선 정책을 포함한 최종 20대 요구안을 확정했다.

 

송영주 민생대회 공동대표는 시민 요구안을 제출하며, "이번 민생대회는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시민 주권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양시의회가 주민 요구를 책임 있게 검토하고 실행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민생대회를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제안된 정책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민 요구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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