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은 상이(傷痍)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 군인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3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2008년 군 복무 중 낙상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 추연희씨, 2015년 소방업무 중 고압전선에 감전돼 왼쪽 손을 잃은 노석훈 소방위가 각각 로봇 의족과 로봇 의수를 받았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전상(戰傷)·공상(公傷)으로 장애를 갖게 된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 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해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해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56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을 전달했다.
재단은 서울·부산·대구·대전 4곳의 보훈병원에도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한국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재활치료 로봇이다.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감사와 정성으로 마련한 첨단보조기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가유공자, 장인화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는 국가유공자 개인 23명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4곳의 보훈병원까지 확대해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특히 보훈병원에 지급된 첨단보조기구는 우리나라 기업인 엔젤로보틱스가 개발한 웨어러블 보행재활치료 로봇으로, 국산 첨단보조기구 보급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의미가 뜻깊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이 국가유공자 등 자립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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