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해외 출국자 수 2119만명
롯데손보 '장기체류보험'
카카오페이손보, '재가입 할인'
캐롯손보, 반려인 위한 신담보
연말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상품에 이목이 쏠린다. 겨울철 여행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보험업계가 해외여행객을 위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내국인 출국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1분기 498만명에서 2분기 495만명, 3분기 626만명, 4분기 652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1분기는 742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2분기는 1분기 대비 11.1% 감소한 660만명을 기록했으나 3분기는 717만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출국자 수는 2119만명으로 전년 동기 1619만명은 뛰어넘었다. 출국자 수가 증가 추세인 만큼 올 연말에는 지난해 총 출국자 수인 2271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출국자 증가에 따라 보험업계도 관련 상품 출시와 혜택 제공을 늘리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3개월 이상 장기 해외 체류자를 위한 '해외장기체류자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유학, 어학연수, 해외출장 등 장기간 해외 체류자를 위해 기획했다. 최소 3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보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3종 플랜(최적가, 밸런스, 끝판왕)으로 보험가입금액을 차등화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늘어나는 해외장기체류자들을 위해 보험상품을 출시했다"며 "해외 사건·사고 피해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 보장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해외여행보험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무사고 환급금' 지급하고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즉시 지급' 서비스 등 차별화된 보험 혜택으로 해외여행보험 출시 1년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장기 가입 사용자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여행보험 재가입 할인 대상을 전체로 확대했다. 기존 3개월 이하 단기여행상품 재가입에만 적용한 5% 할인 혜택(2년 이내 재가입 시)을 가입 기간과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자동 적용한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해외 체류 기간과 상황에 맞춰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직접 더하고 빼 설계하는 DIY 보장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달 반려인을 위한 해외여행보험 신담보를 출시했다. 반려인들은 해외여행 중 반려견(묘)을 위탁돌봄서비스나 펫시터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해당 담보는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시 반려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비용을 보상한다.
귀국 항공편이 지연 또는 결항으로 인해 도착 예정 시간보다 4시간 이상 늦게 도착할 경우, 반려견(묘)을 맡긴 위탁돌봄서비스나 펫시터 서비스 추가 비용을 여행 기간과 상관없이 보험가입금액(10만 원) 내에서 보상한다.
캐롯손해보험은 "이번 담보 출시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보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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