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32 스튜디오 논현점' 양미영 점장…"매트리스는 매일 숨쉬는 공간"
9월 門연후 '비건' 때문에 찾는 고객들 많아…'건강한 잠' 적극 부각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친환경 인증, 난연 성능까지 '팔방미인'
"매트리스에 왜 비건(Vegan)이 필요하냐구요? 매일 피부에 닿잖아요. 실제로 이때문에 매장을 찾는 손님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서울의 대표적인 가구거리인 논현동. 지난 9월 이곳에 N32의 첫 로드숍 매장인 'N32 스튜디오 논현점'이 문을 열었다.
논현점을 총괄하고 있는 양미영 점장(사진)은 2016년 시몬스의 슬립마스터로 입사하며 시몬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시몬스 갤러리 논현점을 거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근무했다. 그러다 시몬스가 선보인 N32로 브랜드를 옮겨타 N32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있다 현재 N32 스튜디오 논현점을 맡고 있다.
양 점장은 20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비건 매트리스'라는 것을 알고 오신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엄청난 브랜드'라는 인식을 갖고 계세요. 그렇지 않더라도 상담 중 비건 소재를 언급하면 처음엔 생소하게 생각하시다가 반응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라고 말했다.
N32의 'N'은 New의 약자다. 32는 하루 8시간의 수면이 24시간을 바꾼다는 의미로, 8에 24를 더한 숫자를 제품명에 담았다.
"매트리스는 매일 숨쉬는 공간으로 우리 일상과 직결돼 있죠. 요즘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매트리스라는 것을 알고 먼저 '찜'하고 오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도 부모 입장에서 신생아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합니다."
실제로 N32매트리스는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유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탁월한 통기성으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양 점장은 "N32 폼 매트리스는 기존 시중 폼 매트리스의 고질적인 단점인 '덥다', '푹 꺼진다'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여기에 비건 인증 뿐만 아니라 라돈·토론 안전제품인증, 친환경 인증, 난연 성능까지 갖췄으니 금상첨화죠"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N32 폼 매트리스는 통기성, 탄성, 안전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보니 이 모든 걸 충족하는 제품을 찾으시려면 결국 저희 브랜드 매장으로 오셔야 할꺼예요"라며 활짝 웃었다.
N32는 전동 침대인 모션 베드도 선보이고 있다. 산후조리나 병실에서나 사용했던 특수침대가 아닌 일상의 침대가 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N32는 시몬스가 선보인 독자적인 브랜드다. 하지만 시몬스와 연결짓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양 점장에 따르면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시몬스예요?"라고 되묻는 경우도 많다.
N32는 시몬스 안정호 대표가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에 두고 야심차게 선보인 브랜드다. 하지만 브랜드 문화, 비주얼, 컨셉 등 전반적인 전개 방식에선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면서 시몬스와 독립적인 '멀티 브랜드'의 길을 걷고 있다.
'N32 SLEEP SAFETY 캠페인'도 장안의 화제다. 특히 1분 분량의 유튜브 영상은 누적 조회수만 700만을 훌쩍 넘었다.
"이곳 논현동 매장 안에서도 캠페인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요즘 대부분의 광고가 너무 밝은 음악을 사용하거나 연예인의 이미지를 강하게 내세우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잖아요. 그러나 N32는 환경오염을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인간의 부주의함을 꼬집는 등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오히려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아요."
도심 한가운데 구현한 청정 아이슬란드 컨셉의 논현동 매장에는 이끼를 본뜬 초록색 러그와 빙하를 연상시키는 오브제가 눈에 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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