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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샘표식품·금성출판사등 10개社 '명문장수기업' 됐다

중기부, 확인서 수여식 개최…올해 경쟁률 8대1 넘어

 

2017년 6개社 시작, 올해까지 53곳 선정 '명예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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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금성출판사 등 10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명문장수기업은 2017년 처음으로 6개사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개사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엔 당초 82개사가 명문장수기업에 신청해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중소·중견기업 1만6743개사 가운데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중엔 금성출판사, 대양전기공업, 동미전기공업, 성일에스아이엠, 천연식품, 중견기업에선 금용기계, 리노공업,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가 명단에 올랐다.

 

금성출판사는 국내 대표적인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학습지 '푸르넷' 과 영어프로그램 '잉글리시 버디'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개발, 19년 연속 학부모들이 뽑은 최고의 교육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미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세계에선 4번째로 바다의 97%를 탐사할 수 있는 6000미터급 무인잠수정 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적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77년 업력을 바탕으로 간장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샘표식품은 우리 장과 발효 연구로 '요리에센스 연두', '폰타나' 등 독립브랜드를 선보이며 우리의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핀과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초정밀 기술과 도금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실현하고 해외 140여개의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현판을 제공하고 장수비결·사회공헌 등에 대한 기획보도와 영상제작을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정책자금,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영주 장관은 "그동안 오일쇼크,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 가업을 이어 지속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이야말로 많은 기업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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