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올해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의석 218석을 확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공화당은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가져가는 '레드 스위프(Red Sweep)'를 달성해 향후 의정 활동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각) CNN, NBC 등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 의석 218석을 확보, 다수당 유지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 전에도 하원 의석 435석 중 220석을 보유해 다수당 지위였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된 뒤 열렸던 의회 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했고, 연이어 하원에서도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이로써 공화당은 미국의 행정·입법 기관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와 강경 이민 정책 집행, 국내외 정책 전환 등 미국에 깊숙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의제를 시행할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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