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 체감률 50% 이상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회가 "올해 수능 문제도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국어, 수학 등 선택 과목이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선택 과목 유불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중철 수능 출제위원장은 14일 오전 이처럼 올 수능 출제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2025학년도 수능이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8000여명 증가한 52만2670명이다.
최 위원장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을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은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라며 "교육과정 핵심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질문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고 했다.
아울러 선택 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국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은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요소, 공식으로 단순히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했다고 최 위원장은 설명했다.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최 위원장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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