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맷 게이츠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게이츠 의원은 공화당 내 강경 보수 '프리덤 코커스' 일원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맷은 매우 재능있고 끈기있는 변호사"라며 "법무부의 체계적인 부패를 뿌리 뽑고, 범죄와 싸우며 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한다는 진정한 사명을 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의회에서 사법부 개혁을 주도했고, 우리 사법 시스템의 당파적 무기화를 종식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 의원은 공화당 내 확고한 극우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음주 의심 과속운전 및 성희롱·성매매 의혹 등으로 논란이 돼 의회를 떠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