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축제식 새우양식장 배출수 수질 기준에 관한 고시를 제정한 가운데 올해에도 새우양식장 배출수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관내 새우양식장 334개소 중 미입식(미운영 등) 양식장 11개소를 제외하고, 적합 246개소(76%), 관리 요망 54개소(17%), 주의 23개소(7%)로 대다수 양식장의 수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의양식장에 대해서는 수질개선명령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배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배출수 수질 기준에 관한 고시를 통해 연차적으로 수질 기준치를 강화하여 올해에는 기준 최고치를 적용한 검사 결과라는 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도 의미가 크다.
신안군은 6년에 걸쳐 실시한 배출수 수질검사(6회)와 양식장 인근 갯벌퇴적물 검사(2회) 결과가 95% 이상 적합(양호) 판정이 나온 만큼, 새우양식장 배출수가 갯벌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불확실한 추측성 논란 종식과 함께 양식 새우(사육수)에 대한 불신 해소, 인식개선 등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안심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금까지의 결과는 친환경 양식을 실천하고자 하는 어업인들의 굳은 의지와 노력이 반영된 결실이라면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국 최대 생산지답게 친환경 양식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의 왕새우 양식은 올해 281어가(807ha)에서 3,500여 톤(500억 원)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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