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불법 숙박 영업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해당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씨는 음주운전 혐의도 받고 있다.
13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도자치경찰단을 찾아 공중위생관리법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문씨가 불법 숙박업을 한 곳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별장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인 2022년 7월 해당 별장을 구입했다. 원소유주는 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다. 문다혜씨는 송 신부로부터 3억8000만원에 별장을 매입했다.
경찰단은 오는 15일까지 문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단은 "문씨가 반성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다툼의 소지가 없어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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