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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저출생 극복 환경 조성 앞장

사진/기장군도시관리공단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생 지원부터 조부모 지원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복지 대책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저출생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다(多)같이 키우는 아이, 다행복한 기장'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역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복지·체육·환경·주차 등 사업 부문별로 구성된 '다행복한 TF'를 발족하고, 지역 협력 강화를 위한 '다행복한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신·출산을 장려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먼저 임신·출산 지원 정책으로는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을 위한 다각적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공단은 임산부 무료 요가 강좌, 가임기 여성의 생활체육시설 이용료 10% 감면 혜택 같은 신체 활동을 지원한다.

 

또 해운대백병원과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임신·출산 관련 우울증 예방 교육과 산후 관리 방법 등에 대한 특강을 제공해 정신 건강도 함께 챙기고 있다.

 

출산 이후 육아 지원 정책도 눈에 띈다. 공단의 기장군 가족센터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이나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후 3개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출산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지원책의 하나다.

 

기장군 맞춤형 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육아친화마을사업도 진행한다. 육아친화마을사업은 어린이집과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 예술융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부부가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공단 자체적으로도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육아 휴직 지원,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가족돌봄 휴직 제도 등 가족친화적 제도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해왔다.

 

공단은 저출생 대책을 영유아를 넘어 청소년과 가족 지원으로도 확장했다. 기장군청소년수련관, 기장문화예절학교, 기장청소년센터 등 청소년을 위한 수련과 체험 시설을 운영 중이며 동아리 활동에 대한 지원과 쉼터를 제공한다. 기장청소년센터에 등록된 동아리 팀만 총 31개가 있다.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 방학 기간 생기는 양육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간 수영, 테니스, 스쿼시 특강 등도 운영한다.

 

공단 산하 생활체육시설은 대한생존수영협회에서 교육시설 안전인증을 받아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460명이 해당 교육을 수료했다. 학기 중에는 종일 돌봄이 가능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해 방과 후 아이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의 돌봄 정책은 부모와 아이를 넘어 조부모까지 아우른다.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이 늘어나면서 공단 노인복지관에서는 이 같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아이 간식 만들기, 유아동 응급 처치 방법 특강 등을 운영해 조부모의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양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김윤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로 앞으로도 임신, 출산, 육아 전반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보람된 일이라는 인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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