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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11월 3만9240세대 분양...전년 동월 대비 97%↑

서울 시내 아파트 일대 모습./뉴시스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9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1만9881가구) 대비 97%가량 많은 물량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49개 단지, 총 3만9240가구로 조사됐다. 전월(2만191가구)과 비교하면 약 19%(18809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04가구, 지방은 1만83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53%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822가구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 순이었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총 1856세대 규모의 서울원아이파크가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등에서 11월 분양 물량이 많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2737세대,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세대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가구 ▲대전 2946가구 ▲전북 2425가구 ▲울산 2153가구 ▲부산 1570가구 ▲대구 1093가구 ▲충북 1021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2024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직방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8.3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지역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140.1대 1)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268.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청약경쟁률 평균을 끌어 올렸다. 이어 인천 연수구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3BL'(31.03대 1), 대전 중구 '대전르에브스위첸1단지'(4.85대 1) 등 단일 공급된 지역이 뒤를 이었다.

 

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단지의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수요에서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다"라며 "대단지, 입지적 장점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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