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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올리브영·아모레·LG생건, K뷰티 확장해 'K컬처' 완성 경쟁

오는 11월 '올리브영N 성수' 개점을 앞두고 '팩토리얼 성수' 빌딩 외부에 디자인 가림막이 설치됐다. /CJ올리브영.

최근 K뷰티와 K컬처의 융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 뷰티 업계가 'K'열풍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국내외 K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올리브영은 오는 11월 22일 서울 성수역 4번 출구 인근 '팩토리얼 성수'에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올리브영 혁신매장 1호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매장 이름은 '올리브영N(엔) 성수'로,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가 담겼다. 알파벳 엔(N)은 뉴(New), 넥스트(Next), 네스트(Nest), 네트워크(Network) 등의 영어 단어에서 가져왔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뉴와 넥스트는 각각 새로움과 다음이라는 뜻으로, 올리브영의 미래 지향성을 함축한다. 네스트는 둥지라는 의미인데, 올리브영은 기존에 없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차세대 K뷰티 주자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관계를 뜻하는 네트워크는 고객 및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이번 신규 매장은 총 5층 규모인데 각 층별로 팝업 현장, 해당 지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소품을 선보이는 '올리브영 브랜딩 굿즈샵', 올리브영 멤버스 고객을 위한 라운지, 입점 협력사에게 제공하는 네트워킹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이처럼 서울 성수에 거대 전진 기지를 마련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올해 국내 필수 여행지인 서울 명동, 부산, 경주, 전주 등에서도 K뷰티 특화 매장을 재단장하거나 추가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최근에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꾸미는 등 온라인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1조790억원, 2분기 1조208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5% 늘어난 규모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에 매출 성장세까지 더해져 올리브영은 K뷰티 발전을 견인할 뿐 아니라 현재 CJ그룹 내에서도 핵심 계열사로 부상 중이라는 것이 국내 뷰티 및 유통 업계의 중론이다.

 

CJ그룹은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4대 핵심 사업군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혁신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J ENM의 경우 오는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를 개최한다. K팝 시상식으로는 최초로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 현지에 진출하는 것이다.

 

CJ ENM은 앞서 지난 9월에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케이콘 절머니 2024'를 열고 유럽 K팝 팬덤의 중심지에서 K뷰티, K푸드, K-패션 등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대표 제품 '크림 스킨' /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도 K뷰티를 비롯한 K컬처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 7월 서울 용산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2025 K컬처 트렌드 포럼'을 진행한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대중음악, 드라마&예능, 웹툰, 영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대중문화 전반을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하며 글로벌 K뷰티 소비자를 정조준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이달부터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함께 '크림 스킨'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과 라네즈 '크림 스킨'은 대중문화와 뷰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상징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라네즈 측의 설명이다.

 

유시몰이 공개한 변우석 화보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도 K뷰티 사업을 전개하며 K컬처에 기반한 성장동력을 얻고 있. LG생활건강은 주요 브랜드에서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앰버서더들을 선정하고, 그들의 영향력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고급 화장품 브랜드 '더후'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해 '럭셔리 K뷰티'에 힘을 주고 있다. 배우 김지원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로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표현하며 국내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더마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과 구강관리 브랜드 유시몰 모두 인기 배우 변우석과 협업 중이다. 배우 변우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드라마 인기에 OST, 원작 웹툰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리브랜딩부터 브랜드 앰서버더까지 기업들은 K뷰티와 K문화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록 찾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빠르게 변하는 유행의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발맞출 수 있어야 한다"며 "풍부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끊임 없이 제안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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