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 김 부총참모장 파견부대 명단 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부총참모장이 지난 24일 경 러시아에 체류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김 부총참모장의 정확한 러시아 입국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작성한 북한군 파견부대 간부 명단을 입수했고, 그 명단의 가장 높은 곳에 김영복의 이름이 확인됐다.
김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했을 때 수행원 명단에 포함되면서 부총참모장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자신의 군부 측근에게 러시아 파견 부대 수장 역할을 맡긴 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태세를 분명히 해 북·러 군사협력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라는 게 교도통신의 보도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금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총 3000여 명이고, 12월까지 총 1만여 명을 파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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