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24일 군 재난안전상황실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대형 복합 재난에 대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종합훈련이다. 군은 '기장군국민체육센터 가스 폭발에 따른 화재 및 산불 발생'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민·관·군 합동훈련을 시행했다.
훈련에는 기장군, 기장소방서, 기장경찰서 등 15개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 2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산불진화헬기 ▲산불진화차량 ▲소방펌프차 ▲구급차 ▲유관 기관 복구차량 등 가용 인력 및 장비가 총동원돼 실제 재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군은 재난발생 단계별 상황에 따라 토론기반훈련과 실제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진행하면서, 재난대응상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대형 화재 및 산불에 따른 주민 대피 ▲인명 구조 ▲기반 시설 복구 ▲피해 지역 수습 등 화재 진행 양상에 따른 초동 대처와 대응 능력을 확인하고, 재난 수습 전 과정에 걸쳐 유관 기관 간 역할 분담과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현장훈련에는 기장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과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이 함께 시행돼 유사시 초기 현장대처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 기장군자율방재단, 기장군자원봉사센터, 기장소방서의용소방대 등 지역 주민 200여 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면서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재난 대처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훈련으로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기관별 재난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훈련에서 도출된 부족한 사항은 철저하게 보완해 빈틈없는 재난대응태세를 갖춰, 각종 재난에게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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