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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대급 얇아진 갤럭시 Z폴드6 공개 …개선된 기능은?

삼성, 중국업체 맹추격에…"고급형으로 시장 1위 탈환"
갤럭시 Z폴드 SE, 21일 공개 25일 출시
원할한 AI 기능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 유력"
화질부터 주름도 개선될 듯

갤럭시 폴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추정되는 기기 이미지./안드로이드헤드라인
17일 삼성전자거 공개한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 티징 영상 캡쳐 화면.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 폰인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최근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다양한 AI(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고급형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새로 추가될 기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운 갤럭시Z 폴드 SE 제품은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하고 25일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자사 뉴스룸에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는 제목으로 갤럭시Z폴드SE 출시 예고 영상을 올렸다.

 

12초 분량의 영상에선 초록색 문틈 아래로 편지봉투를 밀어넣는 장면이 나온다. 봉투를 열면 '갤럭시Z폴드'와 같은 패블릿형(폰+태블릿) 스마트폰에 'You're invited'(당신은 초대받았다)는 문구와 함께 '2024년 10월21일'이란 날짜가 적혀 있다. 예고 영상에서는 문틈으로 전달할 수 있을 만큼 신제품이 얇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 Z폴드 SE는 삼성전자의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으며 기존 갤럭시 Z폴드6보다 더 가볍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폰 출시 시기는 이례적으로 빠르다. 기존 제품인 갤럭시 Z폴드6를 내놓은 지 불과 3개월 가량 지난 시점이기 때문. 그간 삼성전자는 하반기 초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초 신형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다.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내 기존 제품에 이어 플래그십 제품까지 연이어 공개한 셈이다.

 

이는 최근 무섭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은 얇은 두께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을 장악하고 나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는 중국의 화웨이(35%)로 삼성전자(23%)를 제쳤다. 지난 2022년 만해도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0%대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맹추격한 상횡이다.

 

중국 업체인 비보는 최근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인 X200프로를 발표했고 화웨이는 내달 차세대 메이트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샤오미와 오포는 연말까지 라인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화웨이는 아이폰16 출시에 맞춰 트리폴드폰(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XT'를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AI를 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Z폴드 SE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은 ▲4.9㎜ 얇은 두께 (펼쳤을 때) ▲힌지 주름 개선 ▲2억 화소 메인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 ▲AP(앱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 등이 있다.

 

외신과 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에 따르면 폴드 SE는 두께가 접었을 때 10.6㎜, 펼쳤을 때 4.9㎜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가장 얇은 폴드형 제품은 지난 7월 출시된 폴드6다. 접었을 때 12.1㎜, 펼쳤을 때 5.6㎜로 이 또한 전작보다 얇아졌다는 점이 강조됐지만 출시 후 3개월 만에 더 얇은 폴드 SE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는 힌지 주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E에는 기존 폴더블폰에 사용한 UTG(울트라 씬 글래스) 대신 삼성전자의 새로운 울트라 폴더블 글래스(UFG) 기술이 적용돼 주름을 전작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UTG는 두께를 줄이거나 주름을 보이지 않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UFG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수직 배열의 트리플 렌즈가 장착됐는데, 기존 폴드6와 달리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 카메라섬이 적용됐다. 다만 이로 인해 카메라가 튀어나와 보이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카메라 화소는 더욱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폴드 SE에는 2억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원할한 AI 기능도 도입한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앱 프로세서)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 장착이 유력하다. 내장 메모리는 256GB, 512GB, 1TB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버 화면 6.4인치·메인 화면 8인치로 예상되며, 배터리 용량도 폴드6보다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Z 폴드 SE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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