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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모비스, 품질·완성도 앞세워 유럽 공략…"현대차·기아 전기차 성장도 한몫"

14일 개막한 파리모터쇼 현대모비스 프라이빗 부스 전경.

<이 기사를 톱으로>

 

"제품 품질과 완성도를 앞세워 제동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톱3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모터쇼에서 차별화된 제품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품질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지역에서 배터리시스템 등 10개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열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1실 상무와 이형근 EU 글로벌영업실장은 16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첫 파리모터쇼 참가와 관련해 양승열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OE 사업을 추진해왔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했다"며 "전동화와 관련된 기술은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도 중요한 만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파리모터쇼를 통해 유럽 브랜드들과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 유럽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부스를 다녀갔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에는 3세대 전자 드라이브 유닛(EDU)를 전시했다.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를 통합해 B~D 세그먼트 SUV에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또 22kW 지능형 충전 제어 유닛(ICCU)도 진일보한 기술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1kW의 2배에 달하는 성능을 갖춘 모델로 충건기와 DC 컨버터를 통합한 제품이다. 또 전기차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감성적인 요소를 추가할 수 있는 '렌티큘러' 조명 기술과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도 전시됐다.

 

현대모비스 이형근 EU 글로벌영업실장(왼쪽), 양승열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1실 상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으로부터 대규모 전기차 부품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구소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실장은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시스템(BSA)을 수주했다"며 "납품을 위해 폭스바겐 공장이 있는 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 양산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개발한 코어 기술을 현지 제조사가 원하는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와 해외에 총 7곳의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와의 차별성도 언급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부품 제조 경쟁력도 자국 자동차 업체와 함께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상태다.

 

양 상무는 "우리 제품의 품질과 완성도 등이 중국에 비해 더 높다. 결과적으로 기술력으로 봤을 때 중국 업체들에 비해 좀 더 앞서가고 있다"며 "이같은 경쟁력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수주를 할 때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장에서 크게 성장한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해외 업체들이 현대차·기아를 벤치마킹 하면서 주요 부품이 현대모비스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전동화 준비를 꾸준히 준비한 만큼 점유율이 상승하는 업사이클 시기가 올 것"이라며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동 분야의 경우 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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