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73회 개천예술제'가 지난 10일 서제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주시는 이날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개천예술제의 장대한 서막을 열었다.
서제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하미혜 개천예술제 제전위원장,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유관 기관 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향 삼헌관으로 초헌관에 진주문인협회 박우담, 아헌관에 홍준표 진주시 LH 협력관, 종헌관에 진주음악협회 김선화가 임명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LH 임직원들이 함께해 지역 사회의 축제에 동참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서제에 이어 12일에는 개천예술제 개제식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개천예술제의 백미로 꼽히는 제17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가장행렬에는 31개의 참가팀 외에도 태국 치앙마이 미술협회, 진주시 관광캐릭터'하모'와 경남 8개 마스코트들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개천예술제는 올해 73회째를 맞아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9개 부문 59개 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시조경창 등 9개 부문 19개 종목에서 펼쳐지며 올해는 미술부에 민화 부문이 신설돼 대회의 저변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달 17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문화예술 열린마당' 행사가 개최되며 남가람 열린마당, 개천예술제 축하공연과 함께 해마다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이 진주시민과 10월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개천예술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축제의 안전성 제고와 바가지요금 근절이다.
관람객의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스 개수를 감축하고 풍물시장에 있던 품바를 청소년 동아리 및 지역 예술인의 참여형 공연장으로 대체해 더 쾌적한 축제 관람이 가능해졌다.
또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반의 순찰 강화와 가격정찰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의 10월 축제는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대규모 축제"라며 "모든 방문객이 진주의 가을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고 흡족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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