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9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의 누적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8만7408명, 누적 신청 채무액은 14조91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이후 연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채가 심화되지 않도록 채권을 인수해 채무조정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90일 이상 연체가 발생한 부실차주에는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 순부채액(보유 재산액을 초과하는 부채)의 60~80%를 감면 후 잔여금을 상환도록 하고 있으며, 90일 이하 연체가 발생한 부실우려 차주에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금리 및 상환 기간 조정을 제공한다.
전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지난달 말 기준 2만6164명이 약정을 체결했고, 채무액은 2조2571억원,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개형 채무조정은 2만6488명이 채무조정을 확정했고, 채무액 규모는 1조5610억원,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4.7%포인트(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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