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가 신세계화성이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파라마운트)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이번 테마파크는 방문객이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이하 IP)을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될 방침이다.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점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CBS 방송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대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한다. 특히, 최신 기술을 활용해 파라마운트 IP가 녹아든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기획 상품과 식음료 상품 등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이 건립을 추진 중인 미래형 관광단지 '스타베이 시티' 내에 조성된다. '스타베이 시티'는 신세계화성이 진행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공식 명칭이다. 현재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 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함께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스타베이 시티'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되면, 2025년 말 경기도의 관광단지 조성 계획 승인을 받아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신세계프라퍼티 측의 설명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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