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관중이 바라던 이른바 'Again 2월 아시안컵'은 없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열린 2026 FIFA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번째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눌렀다.
한국은 승점 7점(2승1무)으로, 처음 조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오는 15일 오후 8시 경기 용인 처인구에 자리한 미르스타디움에서 난적 이라크를 상대한다.
한국은 B조에서 5개국을 상대로 총 열 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은 10회 중 4번째 관문이다.
6개국 가운데 1위나 2위에 오르지 못할 시 본선 직행이 막힌다. 이후 A∼C조 각 3, 4위 총 6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갖고, 각 조 1위가 본선에 합류한다. 또 마지막 남은 티켓 1장을 두고 4차 예선 A조 2위와 B조 2위가 맞붙는다.
그게 다가 아니다. 이들 2위끼리의 승자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2026 FIFA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기면 아시아 대륙 9개국이, 지면 아시아 8개국이 진출한다. 고로, 전 세계 48개 진출국 중 아시아 몫은 8과 1/2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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