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KT, "MS와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한국형 AI' 개발 박차

'KT AICT 사업전략' 간담회
MS와 협력해 AI산업 경쟁력 '강화'
KT, 내년 1분기 'AX 전문기업' 출범
'AX 전략 펀드·혁신센터' 공동 설립키로
KT "5년간 누적 매출 최대 4조6000억원에 달할 것" 예측

김영섭 KT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AICT(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T

"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을 선도할 것이며, '한국형 AI'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김영섭 KT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S와의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공개하며, 한국을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 3.5' 기반 산업별 특화 모델 등을 통해 한국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9월 말 MS와 5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KT가 MS를 협력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MS는 글로벌 협력 경험이 풍부해 기업의 조직과 경영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면서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파트너사로 결정된 데에 대해 "MS는 세계 정보통신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KT의 인프라와 시장 전문성, 국내에서의 경험과 잠재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와 MS는 MS와 협력 중인 오픈AI의 GPT-4o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형 AI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한다. MS 자체 AI 소형언어모델인 파이 3.5를 기반으로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모델 학습을 위해 교육·역사·문화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KT의 서비스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도입해 한국형 AI 시장 확대를 꾀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출범한다. AX 혁신을 원하는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아키텍처·디자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AX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AX 전략 펀드'도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도 내년에 공동 설립한다. 양사는 센터에서 AI·클라우드·미래 네트워크 관련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현대화, 6G 분야 공동연구, 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산업별 AX와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연구개발도 병행한다.

 

양사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MS는 앞으로 5년 동안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KT 직원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MS와 함께 'AX 밸류체인'을 구축해 한국형 AI 산업생태계를 확장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업 고객에게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와 '관리형서비스공급자(MSP)'를 병행하는 '토털 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또 국내외 다른 기술 선도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넓은 분야의 AX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금융·의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이러한 MS와의 협업을 통해 5년간 누적 매출이 최대 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약 27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2027년부터는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KT 측은 공동 투자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절반은 관련 인프라에, 나머지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MS와의 협력으로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추게 되면 KT는 대한민국의 기업·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맞춤형 AICT(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KT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