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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부산시의회 온천천연구포럼, 온천천 통합관리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사진/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온천천연구포럼이 주최하는 '온천천 국가하천 승격에 따른 통합관리 방안 모색' 간담회가 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재권 대표의원을 비롯한 온천천연구포럼 회원 의원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 관계 직원 및 구청 담당 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온천천연구포럼은 온천천의 국가하천 승격 추진과 지역 하천의 지속 가능한 통합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간담회와 정책연구 용역을 추진해왔다.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정수장부터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까지 흐르는 총길이 13.24㎞의 부산 대표 도심하천이다.

 

지난 1일부터 온천천 하류부인 온천2호교 인도교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 3.79㎞ 구간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가운데 최근 집중 호우로 온천천이 범람해 도심 침수 문제가 반복되자 하천 관리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부산시는 하천 범람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시설 건립을 진행 중이지만 완공까지는 7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당장 활용할 침수재해지도 시스템이 문제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이 필요하다고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입을 모았다.

 

온천천을 관할하고 있는 동래·금정·연제구에서는 하천 시설물 노후화, 하천 내 준설 및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앞으로 예산 확보 문제, 하천 관리를 둘러싼 지역 사회 이해관계 조정의 어려움 등 현장 내 고충을 이야기하며 부산시의 통합관리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중묵 의원은 "하천 본연의 기능을 지키며 시민 안전을 위한 하천 재난 대비 및 친수 공간 활용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단체 간사 김형철 의원은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하천기본계획 수립 시 국가하천 지정 구간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국보 의원은 "부산시가 대심도 저류시설 관련해서도 환경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온천천연구포럼 대표 안재권 의원은 "오늘 제안된 의견들을 부산시 정책으로 잘 다듬어 부산시가 통합 관리할 방안과 함께 배수시설 수요 파악 및 악취, 퇴적물 문제 해결을 위한 준설 계획 수립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온천천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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