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간 확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하마스-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로 인한 기름값 뜀박질 이후 일일기준 첫 5%대 급등을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북해산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5.03% 치솟으며 7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3일(+5.69%) 이후 1년 만의 최대폭 상승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시설을 보복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 불안을 부추겼다.
같은 날 미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역시 하루 새 5%대(+5.15%)의 오름폭을 보이며 배럴당 73.71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0월13일(+5.77%) 이래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아시아산두바이유 선물은 3일 76.67달러로, 하루 전(73.60달러)보다 4.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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