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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토종다래 첫 수확…지역 특산물로 정착 기대

전남 함평군에서 토종다래가 첫선을 보이며 새로운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 = 함평군

전남 함평군에서 토종다래가 첫선을 보이며 새로운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에 위치한 다구언 토종다래농원(대표 한재규)에서 추석 이후 본격적인 토종다래 수확과 판매를 시작했다.

 

한재규 대표는 2019년 귀농 후 토종다래 재배에 도전하여 6년 만에 약 1.8톤의 다래를 첫 수확하는 성과를 이뤘다.

 

토종다래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도 나올만큼 오래 전부터 전국 야산에 자생하는 전통과일이다. 강원도가 주산지이며, 전남에서는 광양 등 극히 일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다. 특히 토종다래는 자연친화적인 재배 방식 덕분에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 변비 개선, 피부 미용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건강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다구언 농원에서는 친환경 재배를 통해 유기농 인증을 받은 다래를 생산하고 있으며, 농약이나 화학비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인기가 기대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번 토종다래 수확을 기점으로 다구언 농원을 체험, 교육, 치유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목적 쉼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래 가공품의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에도 힘써 함평 특산물 토종다래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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