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5~6일 이틀간 광안리 해변가에서 부산거리예술축제(BUSSA·Busan Street Performing Arts Festival)를 개최한다.
거리예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은'거리예술의 파도를 일으키다'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7편과 공모작 13편 등 총 20편의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
개막작으로는 40개국에서 15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프랑스 라 콤파니 데 퀴담(La Compagnie des Quidams)의 '허버트의 꿈(Herbert's Dream)'이 광안리 해변가에서 펼쳐진다.
이뿐만 아니라 ▲공중그네 서커스인 독일 리브앤토비(Liv&Tobi)의 '고소공포증(Acrophobia)' ▲관객 참여형 음악 퍼포먼스인 스페인 얼웨이즈 드링킹 마칭밴드(Always Drinking Marching Band)의 '거리는 우리의 것(The Street is Ours)' ▲서커스 마임극인 리히텐슈타인 타르카바카(TARKABARKA)의 '홉빠!!(HOPPAA!!)' ▲일본 이케다 요스케(Ikeda Yosuke)의 '리듬(Rhythm)'이 준비돼 있다.
한편, 국내 초청작으로는 ▲관광버스춤에서 시작된 무용 작품인 춤썬캡의 '다이어트 Die A(nd) T(hink)' ▲관객 참여형 코미디쇼인 코미디언 김영희의 '거리상담소 with 말자할매'가 야외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국내 공모작의 경우 거리예술의 전문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13개의 우수 작품을 엄선했으며 무용, 서커스, 음악, 전통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 작품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영국속담에 거친 파도가 유능한 뱃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인 바다를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파도의 힘찬 도전처럼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주고, 거리예술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글링 등 거리예술을 직접 체험할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10월 4~8일)과 수영구 K-마당축제(10월 5~6일)와 연계해 참가작들이 공연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되는 등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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