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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입주 앞둔 둔촌주공, 대출규제에 전전긍긍…'살리기 vs 죽이기'

서울 강동구 '올림픽 파크 포레온' 입주권 거래현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서울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 파크 포레온'이 입주를 앞두고 대출 규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앞서 중도금 대출 허용과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로 '둔촌주공 살리기'란 비판까지 나왔지만 갑작스런 대출 조이기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출규제는 당국의 정책이 아닌 각 은행 자율로 시행하고 있어 기준과 적용이 제각각이라는 점이 더 문제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들어서는 올림픽 파크 포레온은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사전점검을 진행한다. 입주는 11월 27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로 예정됐다.

 

올림픽 파크 포레온은 총 85개동, 1만2032세대의 초대형 단지다. 한 아파트 단지로 보면 가장 큰 규모로 기존 최대였던 헬리오시티(9510세대)보다도 2500세대 이상 많다.

 

큰 규모 만큼 재건축 시작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22년 말 분양 당시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고분양가 시비가 있었고, 2023년 초에는 중도금 대출이 전면 가능해지면서 '둔촌주공 살리기'라는 말도 나왔다. 이전까지는 분양가 9억원 이상의 신규 아파트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했다. 올해 2월에는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둔촌주공이 대표적인 수혜단지로 꼽혔다.

 

이번엔 대출 규제가 문제로 떠올랐다. 은행권이 이달 들어 대대적인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고 했던 계획이 틀어지거나 잔금 대출 한도 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수분양자의 경우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취급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일부 은행들이 일반분양 주택을 비롯한 모든 주택에 대해 적용키로 하면서다.

 

입주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장에서도 정확한 기준은 없다.

 

둔촌동 A공인중개사 대표는 "아직 한 두 은행에서는 임차인의 전세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도는 줄어들 수도 있다"며 "문의할 때마다 답변이 달라 대출에 대해선 확답을 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다만 매매든, 전세든 시세는 오르는 분위기다. 신축 선호에 지난 1년간 내내 오른 전셋값으로 품귀 현상까지 겹쳤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 파크 포레온의 전용면적 84㎡ 전세매물 호가는 9억원에서 10억원 사이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7억원 후반에서 8억원대의 매물이 있었지만 대부분 소화되면서 임대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매매가는 상승폭이 더 확대되면서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 파크 포레온의 입주권은 전용 84㎡가 지난달 24억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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