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유관기관 연계·협업...지역 특화 고용서비스 제공
정부가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춰 구인 기업과 구직자에게 고용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2일부터 지역의 청년, 중장년이 적합 기업을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해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서울, 인천, 대구 등 17개 고용센터에서 채용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날을 의미하며, 동시에 채용 면접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참여 기회를 '수요일'에 집중적으로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
서울고용센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직무설명회 '일자리 수요데이 설來임'을 개최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현장 특강을 통해 기업문화와 직무별 채용프로세스 등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고용센터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이 다수 위치한 지역 상황을 반영해 인천 테크노파크,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일자리 기관이 함께 지역 뿌리산업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엠코테크놀러지 등 30여 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고용센터의 경우 경일대학교와 공동으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개최한다. 지역 강소기업인 에스엘㈜, 남산병원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청년들에게 현장 면접을 통해 해당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기업, 직무내용 등 행사 관련 구체적인 정보와 고용센터 담당자 연락처 등은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 수요데이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센터에 연락해 현장면접 일정과 특강 등 프로그램 신청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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