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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벤처업계,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본격 출범…'투자 빙하기' 넘는다

벤처協, 서울 여의도서 '제22회 벤처썸머포럼' 개최

 

벤처·스타트업등 500여명 참석…도전등 경험 공유

 

정책금융기관·VC·IB등 35개社 얼라이언스에 참여

 

성상엽 회장 "민간중심 연결의 힘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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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2회 벤처썸머포럼×Seoul2024'를 열고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앞줄 왼쪽 9번째부터)성상엽 벤처협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협회

벤처업계가 '투자 빙하기'를 극복하고 민간 중심의 금융지원,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본격 출범했다.

 

여기에는 벤처캐피탈(VC), 증권사(IB), 해외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벤처의 모든 것-Seeking Your Chance'라는 주제로 '제22회 벤처썸머포럼×Seoul2024'를 열고 '벤처+투자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조원으로, 약 300조원(2022년 기준) 시장인 미국과 비교해 절대적 투입자본 양이 차이가 있고 신규 벤처투자도 7조6000억원(2021년)에서 5조4000억원(2023년)으로 감소했다"면서 "경제 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약 3배 정도인 30조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이미 기울어진 선진국과의 격차에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지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민간자본의 벤처투자시장 유입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그러면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해외 VC의 투자가 효과적이나 글로벌 자본유입은 정체돼 있고 벤처기업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필요한 자본의 연결고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나가기위해 민간중심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벤처기업의 성장에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연결의 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35개 기관에는 한국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증권사인 교보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에스제이엠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요즈마그룹코리아 등 해외 VC, 신한벤처투자, 빅뱅벤처스 등 국내 VC가 두루 이름을 올렸다.

 

성 회장은 "출범하는 벤처투자 얼라이언스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양방향 디지털 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투자 활성화, 미래 신산업 육성,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혁신 기업의 글로벌시장 확장, 데이터 기반 투자 매칭 시스템 구현 등이 얼라이언스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벤처협회

이날 오전과 오후에 진행한 벤처썸머포럼에는 벤처기업인 및 벤처생태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공과 도전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의 시간을 가졌다.

 

오영주 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은 벤처기업이며 벤처기업의 혁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내 모험자본 시장이 이를 튼튼하게 뒷받침하여야한다"며 "벤처 생태계가 글로벌화되고 한 층 더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스토리세션 ▲투자스토리세션 ▲런치 및 디너네트워킹-벤처클래스 SSUM 등 참여자 간 협력 기회도 마련됐다.

 

글로벌스토리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뤼튼의 이세영 대표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대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눔의 정세주 이사회 의장 등이 해외 시장의 도전과 성장에 대해 나눴다.

 

투자스토리 세션에선 액셀러레이터(AC)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과 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 최동열 투자부문대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 등이 투자 성공 전략 등을 전했다.

 

이외에 ▲벤처금융포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라운드테이블 ▲우수벤처IR(기업소개) 등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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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2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스타트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협회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및 허브 역할을 위해 '스타트업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스타트업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스타트업 및 유관기관과 연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규제혁신, 신·구 산업 갈등 등 업계 '현안 공동대응' 과 벤처생태계 구성원 간 교류와 성장을 촉진하는 커뮤니티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위원으로는 위원장을 맡은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를 비롯해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 ▲버즈빌 이관우 대표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위즈돔 한상우 대표 ▲데이블 이채현 대표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대표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강석훈 대표 ▲젠테 정승탄 대표 ▲알체라 황영규 대표 ▲토스랩 김대현 대표 ▲센디 염상준 대표 ▲법무법인 세움 정호석 변호사 등 13명이 참여했다. 

 

이용균 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 아젠다를 발굴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방형 이슈를 통해 벤처스타트업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발굴해 적극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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