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7일 "남북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적 권리를 누리는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대상 시상식' 축사에서 "남북 주민들이 계속되는 북한의 핵위협과 도발에서 자유로워지고 북한 주민들도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나 경제적·문화적 풍요를 온전히 누리는 것이 바로 우리가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국악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 맞이할 통일 미래에서도 국악은 남북 주민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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