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학교 현장에서 일본의 강제 침탈을 미화하는 교육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숭일의 역사관을 가진 자를 국가기관에 임명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인사 탓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광복절 전날 전교생 700명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미화 동영상을 상영했다고 한다"며 "공영방송이 광복절 당일 새벽부터 기미가요를 방송하더니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일본의 강제 침탈을 미화하는 만행까지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군함도와 사도광산에서 일본이 강탈과 수탈의 역사를 지우고 있어 역사 바로 알리기가 더욱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에서는 일본의 강제 침탈을 미화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우리 아이들에게 일제강점기 강제 수탈과 침탈 역사를 미화하는 교육을 한다니 친일세력이 제 세상을 만나 역사쿠데타를 자행하는 꼴이다"며 "결국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필두로 친일을 넘어선 숭일의 역사관을 가진 자들을 대한민국의 국가기관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해당 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면밀하게 확인을 못했다며 사과문을 발송했으나, 영상의 상영을 결정한 60대 국어 교사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대변인은 "부산교육청은 현장에서 이런 참사를 벌인 학교와 교사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당장 친일 행보를 멈추고 친일 인사들을 국가기관에서 퇴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쿠데타를 저지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훼손하려는 세력을 반드시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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