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부산문화재단은 환자와 예술가가 함께하는 Hospital Art의 본격 시도를 위해 다움병원, 좋은부산요양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장기치료, 정신 건강상 문제로 문화 활동에 제약이 있는 환자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구축하고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시범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 부산문화재단이 처음 시도하는 Hospital Art는 사상구에 있는 암 요양 치료병원 은성의료재단 좋은부산요양병원과 금정구에 있는 정신의료전문병원인 다움병원이 운영 중인 낮병원과 협력해 진행한다.
부산문화재단의 Hospital Art는 예술과 치료를 접목한 병리적 접근이 아닌 예술가와 참여자의 자발적 활동을 전제로 해 참여자의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예술활동과 치료 활동을 구분, 환자들은 치료 범위 외 예술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위기를 대처할 방법을 습득하고 효과의 경험을 스스로 체험하게 된다.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무용, 음악, 미술공예 등 다양한 예술분야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창작 활동을 경험하며 사회적 연결과 자기 존중감을 높이고, 나아가 일상의 여유를 되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재단의 예술치유 프로젝트는 지역의 사회적 위기층을 발굴, 예술을 통한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부산문화재단 생활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들과 유관 기관의 협력으로 고립·고독사 위험군과 입원 환자 등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참여형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병원에서의 예술 활동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치료의 힘듦을 딛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며"건강상의 문제로 제약받는 환자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양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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