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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양날의 검'이 된 생성형 AI…'기술발전 VS 사이버공격'

사이버 보안 시장 연평균 33.4% ↑
AI 활용 자동 대응 시스템 등 방안 마련

지난달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MS)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은 제대로 갖춰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유토이미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MS발 정보기술(IT) 대란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M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교통, 방송, 금융, 의료 전산망이 전세계에 동시다발로 마비된 사태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관, 개인 모두가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민간 분야 주요 사이버 위협동향'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 건수는 2022년 1142건에서 지난해 1277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899건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4% 증가한 수치다.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은 연평균 33.4%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2024년 71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40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센티넬원(SentinelOne)은 지난 1년 동안 68%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사이버 위협의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의 이상 탐지 ▲위협 자동 대응 시스템 ▲머신 러닝 기반 보안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이버 보안을 좀 더 공고히 구축할 수 있다.

 

네트워크의 이상 탐지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트래픽과 활동을 학습 후 이를 기반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제로데이 공격이나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또, AI 기반 위협 자동 대응 시스템은 위협을 탐지하면 즉각적으로 방어 체계를 작동시켜 의심스러운 IP를 차단하거나 특정 계정을 잠그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머신 러닝 기반 보안 분석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안 침해를 감지하고 위협을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AI 기반 시스템이 확산할수록 새로운 피싱,스미싱 등 해킹 피해도 증가할 수 있어 양날의 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SDS는 지난 1월 발표한 '2024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5대 사이버 보안 위협 중 하나로 'AI를 통한 사이버공격'을 꼽기도 했다. 생성형 AI를 악용해 손쉽게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을 20%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신규 인력 4만명을 양성하고, 재직자 6만명에 대한 역량 강화를 추진해 총 10만명 규모의 정보보호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이버보안 필요성을 피부로 체감하게 만든 이벤트다. 사이버보안 회사가 문제를 일으켜서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당사자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이버보안 기업 주가는 오히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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