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를 초청해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을 통한 난기류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IATA가 2018년 개발한 이 플랫폼은 회원사들이 운항하는 항공기를 통해 세계의 난기류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객관적 수치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델타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세계 21개 항공사가 가입해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항공사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한국항공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데이터 활용 방안 등을 학습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인 난기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객실 서비스를 기존 대비 미리 앞당겨 실시 후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
또 최근 중·장거리 모든 노선에서 객실 서비스 마무리 시간을 앞당겼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장거리 일반석 간식을 컵라면 대신 핫포켓과 콘덕(핫도그) 등 화상 위험이 적은 품목으로 대체한다.
대한항공은 "향후 운항·객실 승무원이 난기류 정보를 미리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운항 중 서비스 시점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합동 브리핑과 난기류 정보 전달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고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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