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긴급 상황전파 및 행락객 대피 조치
북한이 지난달에 이어 사전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물을 흘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3일 접경지역에 대한 위성영상 분석 결과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쯤에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댐 방류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으나, 오후 3시쯤에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증가,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군부대, 지자체 등 관계기관 직통연결(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하류 하천 주민과 행락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보방송과 순찰계도 등을 실시해 하천변 행락객 3명을 대피시켰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위성영상 분석과 함께 필승교 수위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북측의 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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