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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서울 집값 19주 연속↑...매수심리 25주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도 25주째 상승하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7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19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52%→0.56%)가 금호·옥수동 대단지, 마포구(0.40%→0.38%)는 염리·대흥동 신축, 용산구(0.39%→0.35%)는 이촌·문배동 재건축 단지, 광진구(0.36%→0.31%)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성북구(0.24%→0.3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56%→0.55%)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서초구(0.46%→0.53%)가 반포·잠원동, 강남구(0.42%→0.41%)는 압구정·개포·대치동, 강동구(0.37%→0.36%)는 고덕·암사동 신축, 동작구(0.36%→0.35%)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16억7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의 경우 6월 전용면적 78㎡가 34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개월 만에 1억8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5주 연속 상승했다. 7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9로 전주(103.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호지역)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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