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한 발행금액 중 11조 3968억 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규모다. ABS의 일종인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데, 올해 MBS 발행은 전년 대비 35.3% 줄었다. 정책 모기지론 축소에 MBS 발행이 6조원 넘게 감소한 것이다.
반면, 금융회사 및 일반 기업 발행 규모는 증가했다. 금융회사 중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와 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이 전체 발행 규모를 끌어올렸다. NPL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에서 올해 3조9000억원으로 87.0% 증가했다.
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각 수요 확대로 NPL 기초 ABS 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자산유동화법 개정에 따라 자산보유자 요건이 완화하면서 새마을금고의 NPL 기초 ABS 발행도 본격화하면서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발행한 2026억원어치 NPL 기초 ABS 발행액도 함께 집계됐다.
매출채권에서는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은 17.1% 줄었다. 반면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8조4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1조7887억원)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가 소폭 증가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2004억원) 증가한 3조792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257조 2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말 238조 4000억원과 비교해 7.9%(18조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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