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8주 연속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도 24주째 상승하며 주택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8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18주 연속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60%→0.52%)가 금호·하왕십리동 역세권, 마포구(0.38%→0.40%)는 염리·대흥동 신축, 용산구(0.30%→0.39%)는 이태원·이촌동 재건축 단지, 서대문구(0.28%→0.37%)는 북아현·남가좌동, 광진구(0.38%→0.36%)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62%→0.56%)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서초구(0.47%→0.46%)가 잠원·반포동 재건축·선호단지, 강남구(0.32%→0.4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강동구(0.39%→0.37%)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센트라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1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매매가격(15억8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59㎡가 22억원에 거래되면서, 1개월 만에 1억85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4주 연속 상승했다.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3으로 전주(102.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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