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2750선까지 밀려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8포인트(0.56%) 내린 2758.71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4억원, 2421억원씩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7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희비가 갈렸는데 SK하이닉스(1.71%)는 상승했으나 삼성전자(-2.26%)와 삼성전자우(-1.82%)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4.13%), 셀트리온(2.22%)만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1.38%), KB금융(-4.19%), 포스코홀딩스(-2.39%) 등은 내렸다. 상승종목은 370개, 하락종목은 491개, 보합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26%) 오른 814.25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89억원, 개인은 463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56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6.84%), 셀트리온제약(2.16%) 등 일부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HLB(-2.89%), 삼천당제약(-0.96%) 등은 하락했다. 이외에도 급등한 휴젤(13.07%)을 비롯해 리노공업(1.44%), 클래시스(1.22%) 등이 올랐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01개, 하락종목은 849개, 보합종목은 108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증시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 알파벳 등 기술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15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383.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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