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어제 18일 오후부터 시작된 북한의 8번째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대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들의 내부 동요를 유발할 수 있는 민감한 심리전 수단으로, 이번 방송은 북한의 8번째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되었으며,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에 재개되었다.
파주시는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6월 일부 탈북민 단체의 무분별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에 대해 기자회견, 현장 적발 및 제지, 시민 규탄 집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강력히 반대했다.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 반대 집회를 열며 이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남북 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으로 한반도의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접경지역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과 직결된다. 18일 북한의 8번째 대남 오물 풍선에 대응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시민들의 공포를 더욱 증대시켰으며, 이는 2015년 연천군에서 일어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한 북한의 포격 도발 상황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파주시는 관할 군부대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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