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파리)=구남영기자]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공개하고 헬스케어 시장 장악에 나섰다.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한흥 고도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워치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기능을 탑재해 일상 속에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지형태로 24시간 건강관리가 가능한 '갤럭시 링'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공개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7, 일상 속 종합 건강 모니터링 지원
'갤럭시 워치7'은 진화된 혁신 센서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모니터링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추가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다양한 종류의 LED 센서를 탑재했으며 센서의 위치도 변경해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워치7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을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해,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이와 함께 '수면 무호흡 기능'을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정확도를 높인 수면 AI 알고리즘은 더욱 정확한 수면 측정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감지해 '심방세동(AFib)'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심전도(ECG)와 혈압(BP) 모니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한편, 워치7은 갤럭시 AI가 이전 대화의 맥락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기능을 새롭게 지원해 알림 화면에서 더욱 쉬운 메시지 응답을 제공한다.
◆극대화된 성능 '워치 울트라', 운동 매니아에 추천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보다 극대화된 성능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아웃도어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울트라는 원형 디자인에 새로운 쿠션 디자인이 더해져, 보다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울트라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내구성을 제공한다.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10ATM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 500미터에서부터 최대 9000미터 높이까지 사용을 지원해, 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포츠 타일' 기능은 수영, 사이클링, 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 듀애슬론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해 준다.
특히 늘어난 배터리 수명도 워치 울트라의 장점이다. 절전 모드의 경우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는 더욱 향상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끊김없이 데이터를 측정을 통해 더욱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면 헬스 측정의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24일 공식 출시, 12일 사전 판매
워치 시리즈와 갤럭시 링은 오는 24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 9400원이다.
갤럭시 워치7은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4mm은 새로운 '그린'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 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 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mm가 41만 9,100원, 40mm는 37만 9500원이다.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실버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만 9800원이다.
한편,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갤럭시링의 공식 사전판매는 오는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 등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링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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