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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여름 휴가 앞두고 임단협 잠정합의…車 업계 올해도 무분규 기대↑

임금협상 상견례 갖는 현대차 노사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4년 임금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단협 난항으로 10일과 11일 부분 파업을 예고했지만 잠정합의안을 극적으로 도출하면서 6년 연속 무분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8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2000원(+컨베이어수당) 등을 골자로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의 400%와 1000만원에 해당하는 2024년 경영성과급,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명목의 기본급 100%와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지급이 포함돼 있다.

 

이와 별도로 올해 9월 말에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격려금으로 500만원과 현대차 주식 20주를 지급한다. 임금협상 외 별도 요구안에 대한 잠정 합의도 이뤄졌다. 양측은 현장직들에게 지급되는 '컨베어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호봉제 폐지를 비롯한 임금체계 개선과 관련해서는 '미래변화대응 TFT'를 통해 10월까지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의 요구가 강했던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정년 관련 노사 TFT'를 구성해 대외 정년 연장 제도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2025년 상반기까지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만약 이날 협상이 불발되면서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아는 물론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파업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날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파업 분위기는 한풀 꺾였다.

 

완성차 업계 맏형격인 현대차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완성차 로고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교섭에 돌입했다. 기아 노사는 지난 2일 상견례를 마쳤으며 매주 3회씩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현대차와 비슷한 요구안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본교섭에 돌입하는 르노코리아도 올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둔 만큼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무분규 기록을 이어온 KG모빌리티도 침체된 내수 판매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원만한 교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지엠은 올해 노사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로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만큼 노조는 기본급 상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일 파업권을 획득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올해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15% 성과급 지급 ▲통상금 3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열고 찬반 투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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