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기장도서관에서 인문 심화 프로그램인 '지혜학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인문학 공모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대학교양 수준의 심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7월 11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학과 예술로 지역을 이해하는 지혜'이란 주제로 오현석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낙동강부터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서사를 담은 고유 문학과 예술을 다루면서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지역 문학과 예술 작품을 살펴보면서, 지역 인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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