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고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상민 장관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통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재난 안전 총괄 부처인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사고현장에 보내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러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방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13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부상자 중에는 생명이 위독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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