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하반기 입주 동향’ 분석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2배 이상 많아져
“새아파트 공급 따른 전세시장 안정 기여도 제한적”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6만4633세대로 상반기 대비 약 9%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상반기 대비 2.6배 많은 1만 9000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2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연립 제외, 총세대 수 30세대 이상 아파트 포함)은 16만4633세대로, 상반기(15만1191세대)보다 9%(1만3442세대)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하반기에 7만9986세대가 입주한다. 상반기(7만2834세대)와 비교하면 10%(7152세대) 많은 물량이다. 경기 4만9421세대, 인천 12126세대가 입주하면서 상반기 대비 각각 9%, 12% 감소한다. 반면, 서울의 경우 1만8439세대가 하반기 집들이에 나서면서 입주물량이 2.6배 이상 증가한다.
절대적인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은 화성, 용인, 광명, 평택, 파주 등 9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화성, 용인 처인구, 평택, 파주는 상반기에도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지역이다. 광명은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대규모 사업장 2곳이 하반기 입주를 진행한다.
입주단지 중 2000세대 이상은 '트리우스광명'(3344세대), '평촌트리지아'(2417세대),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세대),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2333세대) 등 4곳이다.
인천은 6개구 모든 자치구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다. 서구 3436세대, 미추홀구 2558세대, 부평구 1909세대, 연수구 1869세대, 강화군 1324세대, 중구 1030세대 순이다. 특히, 강화군에서 '서희스타힐스1·2단지'가 입주해 역대 가장 많은 새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역대급 단지규모를 자랑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이 입주를 시작한다. 강북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세대)와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세대) 등 2곳의 단지도 입주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서울 강동, 송파 일대 동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돼 새아파트 공급에 따른 전세시장 안정의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 매수심리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입주전망지수 또한 두 달 연속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도 존재해 지방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