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5일 부산진구 양정 롯데갤러리움 웨딩홀에서 무궁화장학회와 함께 2024학년도 장학생 27명에게 총 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무궁화장학회 이사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서지영 국회의원,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장학회 이사 및 회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2024년도 장학생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된 학생들이다. 장학회, 부산시교육청 추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고,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장학금이 지원됐다.

선발된 장학생은 고등학생 18명, 중학생 9명 총 27명이다. 고등학생 150만원, 중학생 100만원씩 전달되며 올해 전달된 장학금은 총 3600만원이다.

김영길 무궁화장학회 이사장은 "1985년부터 시작된 장학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이 우리 장학회 함께해왔다. 그 중에는 꿈을 펼쳐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다시 우리 장학회 회원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학생도 있다"며 "이렇게 순환되는 나눔의 아름다움에 큰 기쁨을 느끼며 앞으로도 무궁화장학회는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지역 사회의 밀알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오랜 나눔의 가치를 이어온 무궁화장학회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매년 보내주신 따뜻한 나눔 덕분에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사랑의열매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궁화장학회는 1985년 온천2동 일대 주민과 상인 등 45명이 뜻을 모아 '온천2동 무궁화장학회'로 발족해 지금은 16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2019년에는 부산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나눔리더스클럽 5호로 가입해 현재까지 2억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은 물론 나눔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나눔리더스클럽은 다양한 모임·단체의 자격으로 나눔 문화의 확산을 선도해 가는 기부모임과 단체로, 3년 내 1000만원을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