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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LG이노텍, 아이폰 빅사이클 최대 수혜...목표가↑

LG이노텍 CI.

KB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해 첫 인공지능(AI) 폰인 아이폰16 출시로 인해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신제품 출시 모멘텀을 동시 보유한 LG이노텍은 하반기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4억원으로 상반기 2848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챗GPT (ChatGPT) 4o와 유사한 개선된 버전의 시리 (Siri)를 통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픈AI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시리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 아이폰16부터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은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며 "특히 LG이노텍 아이폰 매출 (18조4000억원)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해 향후 AI 아이폰 판매 호조가 LG이노텍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은 4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분기 최초로 직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동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도 사상 최대치인 8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3% 증가한 1088억원으로 추정돼 시장예상치(770억원)을 41% 상회한다"며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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