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의 규모를 확대한다. 부실자산 정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채권 정리를 위해 35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계획한 2차 펀드의 규모는 2000억원이다. 그러나 PF 부실자산을 정리를 가속하기 위해 참여대상을 27개사로 확대했다. 향후 참여 저축은행 확대 및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3, 4차 펀드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권의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특히, 업계가 스스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등 PF대출 연착륙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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