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오는 15일 백양사 쌍계루 일원에서 '산사 인문학 ― 모두의 자리, 쌍계루' 행사를 연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산사 인문학 토크'로 시작한다. 임준성 광주여자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교수가 백학봉, 쌍계루를 소재로 한 시와 인물들을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 나눈다.
이어지는 음악극 순서도 흥미롭다. 보부상과 스님이 무대에 올라 쌍계루에 얽힌 이야기를 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바리톤, 테너 두 명의 성악가가 첼로와 바이올린 선율에 맞춰 문인들의 삶을 노래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백양사 문화유산 전시, 족자 쓰기, 백학봉 '선캐처'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 무료 참여 행사가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단, 체험행사는 사전접수 50명, 현장접수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접수는 사단법인 광주문화나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백양사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백양사 산사 인문학 ― 모두의 자리, 쌍계루'는 문화재청 전통산사 문화유산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된다. 장성군이 주최하고 장성 백양사, (사) 광주문화나루가 공동 주관한다. 군은 이밖에도 백양사 문화유산탐험, 문화유산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대웅전, 극락보전을 주제로 '건축문화유산'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