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부산역은 신규 열차 KTX-청룡 첫 운행일인 5월 1일 12시 부산역 맞이방에서 개통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2시 35분 부산역에서 첫 출발한 KTX-청룡 열차에 맞춰 ▲부산역장의 KTX-청룡 열차 소개 ▲김진홍 부산동구청장의 축사 ▲KTX기장·열차팀장·승무원의 출무 신고 ▲승강장에서 환송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KTX-청룡 열차는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됐으며 최고 속도 352㎞/, 영업 속도 32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좌석별 개별 창문, 220V 전원 콘센트, USB 충전 포트, 무선 충전기 등의 편의 설비와 기존 KTX-산천보다 넓어진 좌석 간격과 차폭으로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경부선의 경우 1일부터 매일 2회 운행되며 열차당 좌석 수는 KTX산천 열차 대비 136석 증가된 총 515석이다. 주말에는 열차 두 대를 연결한 중련 운행 방식으로 경부선에 300석의 좌석이 확대 공급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KTX-청룡 운행으로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TX-청룡 이용객 이수민씨는 "기존 KTX에 비해 복도가 넓어진 것과 콘센트 및 무선 충전 기능 추가 등 고객 친화적인 설비 개선이 인상적·실용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설평환 부산역장은 "5월의 푸르름과 함께 새롭게 운행 개시하는 KTX-청룡 열차를 타고 고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여행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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